벗들에게. - 첵에바라 다비목은 준비되었으니.더이상 걱정은 나의 몫이 아니나.그래도 기도는 친구들을 위해서 한다. 오늘도 같은하늘 아래서.숨쉬고 있음을 느끼며.수억년전에는 네가 나였고내가 너였을지도 모르므로. 배가 심심하면막걸리 한사발에 묵은김치.입이 심심하면막걸리 두사발에 이놈저놈 안주삼고.마음이 심심하면 글을 쓰고.몸이 심심하면 산길에서 오체투지. 타인의 인생을 비난하기는 쉽지.그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어려우니.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그것을 왜 했느냐가 중요한 것. 죽은 나무를 치워 산은 가벼워지고,사람은 따뜻함과 밥을 얻으니.자연의 순환을 이처럼 잘 지키며.그 안에서 사는 것이 진정 행복의 길. 속세에서 어떻게 저 명제를 따르며살아야할지 고민이 많아진다욕심은 부리는 것이 아니..